美 온라인 데이팅앱 이색 마케팅..."백신 맞고 짝 찾으세요"

유명 온라인 데이팅 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팅 앱 틴더 사용자들은 본인의 프로필에 백신을 맞았는지 보여주는 스티커를 추가할 수 있다.

데이팅 앱 버블은 사용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붐비는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 편한지 여부 등과 같은 데이터 선호도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앱에서는 무료 크레딧을 받거나 "완전 좋아요"와 같은 추가 비용이 드는 프리미엄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영국 정부는 데이팅 앱 틴더와 매치, 힌지, 범블 등과 이같은 내용의 백신 접종 인센티브에 관한 제휴를 맺었다.

영국의 나딤 자하위 백신 담당 장관은 "이러한 새로운 인센티브가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과 관련해 아주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CNN에 따르면 영국 기업 유고브(YouGov)가 최근 영국 성인 5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3분의 2 가량이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데이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영국 온라인 데이팅 협회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 데이팅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약 천만 명에 달한다.

현재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는 30세 이상의 사람들은 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약 4천만 명이 적어도 한 차례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데이팅 앱들의 성장세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크게 두드러졌다.

틴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경쟁사인 범블은 지난 2월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가 두 배로 뛰었다.

권예림기자 yelim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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