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
지난 4월 말 시작된 베트남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도 하노이시의 경제 성장률은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고 하노이시 기획투자부가 발표했다.

시 기획투자부(the municipal Planning and Investment Department)는 전세계에 불어 닥친 코로나 상황에도 하노이시는 올들어 5월 말까지도 긍정적인 경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하노이시의 산업생산지수(index of industrial production, IIP)는 전달 대비 1.8%, 전년 5월 대비 5.1% 상승하며, 종합적으로 올 5개월 동안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에 가까운 전체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부문 전체 생산가치의 96%를 차지하는 제조업과 가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시 기획투자부의 도안뚜언(Do Anh Tuan) 부장은 "하노이시의 수입은 지난해 5월 대비 2.5% 증가한 12억5000만 달러로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 5개월 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간 소매판매와 서비스의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43조80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자본도 약 6억 달러에 육박해 하노이시의 경제 지표들에서 모두 호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에서도 하노이시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0.43% 상승하며 당초 정부와 시가 목표한 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노이시는 당초 예상 성장률 3.94%에서 7.5%로 상향 전망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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