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공매도 84% 외국인...상승폭 큰 종목 집중"
이번 한 주 동안 공매도 체결액이 3조 7천억원을 넘어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총 3조 7,518억 원의 공매도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3조 1,666억 원을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첫째 주에는 4거래일 동안 총 3조 3,662억 원의 공매도 거래가 체결됐고, 외국인이 2조 9,552억 원의 공매도 금액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 3일 공매도 재개 이후 14일까지 누적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5조 7,217억 원, 코스닥 시장은 1조 3,963억 원, 합계 7조 1,18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14일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 거래대금은 5,134억 원으로 직전 거래일 보다 3,229억원(38.6%) 감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244억원이 거래됐다. 외국인 3,501억원, 기관 647억원, 개인은 96억원 순이다. 종목별로는 HMM에 315억원이 몰렸고,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224억원, 현대차 165억원, DB하이텍 159억원, SK이노베이션 13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889억원이 거래됐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67억원, 기관은 93억원, 개인은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현대바이오 86억원, 씨젠 58억원, 카카오게임즈 45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823억원, 에스티팜 3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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