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제약사인 한국파마의 1분기 영업이익이 외자계 제약사의 신약 도입, 유통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파마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79억원과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0.4% 늘어난 수치다.

1분기 매출 성장 요인은 지난해 말 한국산도스와 코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미르탁스(정)`과 네덜란드 노르진사로부터 라이선스 인(L/I)을 체결한 장정결제 `플렌뷰산`의 유통, 판매가 한 몫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경우 판관비로 분류되는 연구개발비(생동성시험/임상 비용)가 발생해 성장이 다소 둔해 보이지만 이는 단순 비용 발생이 아닌 회사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한국파마는 "수익성이 높은 전문의약품에 특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회사 전략을 장기적으로 끌고 갈 계획"이라며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 차별화를 이루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구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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