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제쳤다"...예상밖 `수입 1위` 운동선수
최근 1년간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는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종합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로 나왔다.

맥그리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최근 1년간 운동선수 수입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맥그리거는 1억8천만달러(2천38억원) 수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주업인 격투기로 얻은 수입은 2천200만달러에 그쳤다. 대부분 수입이 옥타곤 밖에서 나왔다.

맥그리거는 자신이 론칭한 위스키 브래드 `프로퍼 트웰브`를 비롯해 판타지 스포츠 사이트인 `드래프트킹`, 비디오게임 `디스토피아: 컨테스트 오브 히어로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루츠 오브 파이트` 등으로 1억5천800만달러의 수입을 챙겼다.

최근 1년간 1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둔 운동선수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닥 프레스콧(28·미국)까지 3명 더 있었다.

FC바르셀로나 스타인 메시는 소속팀에서 받는 천문학적인 연봉, 아디다스 후원 계약 등을 포함해 총 1억3천만달러를 벌어들여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는 호날두(유벤투스)가 1억2천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프레스콧(1억750만달러),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9천650만달러)가 4∼5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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