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국세 수입이 늘고 나라살림 적자폭은 축소됐다.

기획재정부가 7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를 보면 올해 1~2월 국세 수입은 57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원 늘었다.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고, 영세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3개월 납부유예 조치에 따른 유예분 납부 등으로 소득세가 4조8천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1~2월 총지출은 일자리 창출 등 경기회복 관련 예산 집행이 늘면서 5조8천억원 증가한 109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총수입이 총지출보다 더 많이 증가하면서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재정수지 적자폭은 축소됐다.

1~2월 통합재정수지는 12조7천억원 적자로 1년 전 보다 13조6천억원 감소했다.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뺀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22조3천억원으로, 적자폭이 1년 전보다8조7천억원 줄어들었다.

2월 중앙정부채무는 853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4조4천억원 증가했다.
1~2월 국세수입 11조원 늘어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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