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2 첫방, 김소연♥엄기준 약혼…유진♥윤종훈 아내로 등장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마라맛 드라마가 돌아왔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주단태(엄기준 분) 약혼식에 하윤철(윤종훈 분)-오윤희(유진 분)가 부부가 되어 나타났다.

이날 청아예술제 성악부분 시상 전 누군가 사고를 당했다. 4개월 전 뉴욕, 천서진은 콘서트를 개최했지만 곧 약혼할 주단태는 참석하지 못했다. 전화로 아쉬움을 달랜 천서진은 취해 비틀리며 방으로 향하다가 전남편 하윤철과 2년 만에 재회했다.

천서진은 "좋아보이네, 이렇게 보니 낯설다"면서 뒤돌아섰다가 "아직 혼자냐?"고 물었다. 이에 윤철은 방까지 서진을 데려다줬고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키스를 나눈 뒤 하루밤을 보냈다. 이를 알게된 단태는 사람을 보내 윤철을 바다 속으로 던졌다.

집으로 돌아온 서진은 딸 은별(최예빈 분)을 보며 반가워했지만 냉랭한 태도만 돌아왔다. 자신에게 도착한 소포를 확인한 서진은 기겁했다. 조화와 눈 파인 사진에 빨간 글씨로 `죽어! 죽어버려!`라고 써 있었던 것.

서진은 "협박 수준이 도를 넘었다. 오윤희 짓이 분명하다"면서 불안해했고 잔태는 "진정해라. 당신 시기하는 사람 많다"며 다독였다. "오윤희가 살아있는 한 우리는 안전할 수 없다. 오윤희 딸 감시는 잘 하는 거냐?"는 서진에게 단태는 "하나 뿐인 딸도 찾아오지 못하는 걸 보면 죽었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벌한 눈빛으로 "파티 어땠냐"고 물었다.

이규진(봉태규 분)은 보여주기 단식투쟁으로 관심을 모았다. 고상아(윤주희 분)는 청아재단 천서진과 제이킹홀딩스 주단태의 약혼 소식에 "그 주식 사야한다고 했잖냐"며 남편을 원망했다.

학교도 서진과 단태의 약혼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하지만 주석경(한지현 분)은 이를 마음에 안 들어했고, 이를 본 은별은 "우리 집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 난 자매가 되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두기(하도권 분)는 서울대반 특별 수업 실시했다. 이사장 비호 아래 상 나눠먹기를 계획, 방과 후 수업도 진행했다.

천서진과 주단태 가족은 모여서 함께 식사를 했다. 하은별은 "축하한다"며 여유롭게 넘겼지만 석경은 천서진에게 적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서진은 "어리게 굴지 마라. 이건 비즈니스다. 내 신경 긁어서 네 아빠한테도 좋을 거 없다"면서 "내 가족이 된 이상 건방진 건 용서 못한다. 네 엄마가 애들 교육에 무관심했던 모양"이라며 자극했다.

석경이 욱하자 서진은 "전엔 몰라도 이제는 내 이름에 먹칠하는 짓 봐주지 않을 거다. 처신 똑바로 하라"고 경고했다. 석경은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단태와 단 둘이 남은 은별은 본색을 드러냈다.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엄마 없을 때는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 잘 해준다고 말씀 드릴테니 편하게 있으셔도 된다. 잘 보이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딱하다"고 말했다.

"왜 이렇게 찜찜하지"라며 신경을 날카롭게 세우던 서진은 또 난도질 된 사진과 드레스, 그리고 `죽어라!` 메시지를 발견했다. 서진은 "누군가 내 턱 밑까지 쫓아왔다는 거"라며 두려워했고, 곧 "아무리 그래도 배로나는 건들면 안 됐다. 다 잃은 엄마는 무서울 게 없는 법이다. 당신 실수 했어"라며 원망했다.

오윤희 딸 배로나(김현수 분)은 학교에서 괴롬힘을 당했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에서도 쫓겨났다. 오윤희 일로 주단태에게 맞은 양미옥 (김로사 분)은 배로나를 찾아가 "네 엄마 만나는 거 들키면 넌 내 손에 죽는다"고 협박했다. 로나는 "이제 나더러 어떡하라고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없는데. 맞아 죽어도 엄마 얼굴 보고 싶다"고 엉엉 울었다. 유제니는 그런 배로나를 뒤에서 챙겨주다가 하은별, 주석경에게 딱 걸렸다.

천서진을 괴롭히던 사람은 양집사였다. 양미옥은 "우리 회장님한테 떨어져. 주단태는 내 남자다. 아무한테도 안 뺏긴다. 천서진 죽어버려"라며 짚인형을 두고 눈을 찔렀다. 이 광경을 목격한 서진은 "그딴 인형으로 날 저주하면 회장님이 당신 게 될 것 같으냐"면서 "당장 나가라. 다시 한 번 눈에 띄면 그땐 살아남지 못 할 거"라고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양집사는 "떠나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천서진 네 년 같다"면서 주단태를 향한 집착을 보였다. 이때 집으로 돌아온 단태는 "미치겠네. 아직도 그 버릇을 못 고쳤다? 그 미치광이 버릇 오늘 확실하게 고쳐주겠다"면서 "회장님을 죽도록 사랑하고 있다"고 울부짖는 양미옥을 내쫓았다.

서진은 "청아아트센터를 세계적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바쁠 것 같다"면서 "청아그룹이 탄생하면 당연히 당신이 회장이 될 거"라고 속삭였다. 주단태는 이규진까지 불러 서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이제야 내 반쪽을 만난 것 같다. 앞으로 내 남은 인생을 천서진 당신에게 전부 바치겠다"면서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었다. 하지만 그때 경찰이 들이닥쳤고 주단태를 심수련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했다.

주단태와 천서진은 경찰에서 양집사 사망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유서로 "주단태가 심수련을 죽인 범인"이라고 남겼다. 이에 난감해진 단태는 오윤희가 양집사를 죽였다고 추측하며 변호사단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 그때 서진이 경찰서에 있는 오윤희를 발견했고 "왜 네가 여기에 있는 거야?"라며 흥분했다.

양집사가 주단태를 지목한 이상 피해가기는 어려운 상황. 하지만 단태는 자신을 스토킹하고 서진을 음해한 양집사를 범인으로 만들었다. 정신병력이 있었기에 어렵지 않았다. 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오윤희는 재심을 청구했고 무죄로 풀려났다.

모습을 숨기고 있는 동안 오윤희는 딸 배로나의 뒤를 지켰다. 그러던 중 로나가 양집사의 집에서 죽을 뻔한 걸 보고 바로 달려들어 딸을 구했다. 대신 위험에 처한 윤희는 로건리(박은석 분)가 구했다. 양집사는 바로 음독자살했고, 로건은 유서를 위조해 주단태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오윤희는 딸과 재회해 해외로 떠났다. 서진은 이를 믿지 못했지만 단태는 "평생 겪기도 힘든 일 겪었으니 떠나는 거"라며 "이제 우리는 우리 일만 생각하자"면서 키스하려 했다. 하지만 서진은 이를 거부하고 윤철과의 하루밤을 떠올렸고 `미쳤어 천서진, 정신차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3개월 후 천서진은 주단태와 약혼식을 올렸다. 신부 대기실에서 강마리(신은경 분)과 고상아는 "단태한테 아깝다"면서 결혼 계획을 물었고, 서진은 "결혼은 좀 더 겪어보고 천천히 할 생각이다. 안 할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를 엿듣게 된 단태는 표정을 구기며 웃었다.

겉으로만 단란해 보이는 약혼식은 헬기 출연으로 망쳐졌다. 그리고 헬기에서 내린 사람은 바로 하윤철과 오윤희. 윤철은 윤희를 "내 와이프"라고 소개했고, 윤희는 "오랜만이에요 약혼 축하해 서진아"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캡처)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