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일주일 만에 3,100선을 탈환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87포인트(1.06%) 오른 3,129.68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회복 가능성`을 주목했다.

간밤 미국증시가 미 의회 예산처의 경제 정상화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특별한 상승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진행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4,276억원 순매수)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일 연속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개인도 1,321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은 5,8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화학과 인터넷, 자동차 종목이 강세를 기록했다.

LG화학(3.52%)과 NAVER(2.21%), 현대차(2.08%), 카카오(3.70%), 기아차(9.65%), 현대모비스(3.8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8포인트(0.71%) 오른 970.69에 장을 마쳤다.

개인(1,506억원 순매수)이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105억원 순매도)과 기관(958억원 순매도)은 동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3%)와 셀트리온제약(-1.49%)이 연이틀 하락한 가운데 에이치엘비(0.63%), 씨젠(1.91%), 에코프로비엠(1.72%), CJ ENM(0.87%), SK머티리얼즈(1.72%)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달러에 2.8원 내린 달러당 1,114원 90전에 종가가 결정됐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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