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세대 교체, 제품력 인정

만(MAN)의 대형 트랙터 TGX가 유럽 24개 매체 심사 위원들로부터 '2021 올해의 트럭(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에 선정됐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올해의 트럭(ITOY)'는 유럽 24개 상용차 매체에 소속된 각 심사 위원이 매년 새 트럭을 대상으로 도로 운송의 지속 가능 발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트럭을 선정하는 상이다. 심사위원은 20년 만에 세대 교체를 이룬 새 TGX가 운전 편의성, 작업 및 생활 조건, 안전, 연료 효율, 연결성, 서비스, 운전자 제어 및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경쟁 제품들을 앞선 것으로 인정했다.

2021 올해의 트럭, 만(MAN) TGX 선정

TGX는 '운행 간결화(Simply my Truck)'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연료효율 개선, 운전자 및 운행시간 최적화, 소비자 맞춤형 솔루션을 강조해 제품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보다 효율을 8% 높였으며 내구성을 키워 사업자 수익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TGX는 지난해 3분기부터 유럽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출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만트럭버스 CEO 안드레이스 토스만은 "올해의 트럭 수상은 만이 5년 넘게 소비자와 소통하며 개발한 TGX가 최고의 트럭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만은 1978년 ITOY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280으로 첫 수상했다. 이후 1980년(321), 1987년(F90), 1995년(F2000), 2001년(TGA), 2006년(TGL), 2008년(TGX·TGS)의 본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