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공급으로 제품력과 공급망 인정
-두께 30% 줄이고 성능 내구성 높여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 고어가 연료전지용 전해질막인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을 이달 출시한 토요타 미라이 2세대에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어, 토요타 미라이 연료전지 전해질막 공급

연료전지용 전해질막은 수소를 수소이온과 전자로 분리해 연료전지가 전기를 생산하도록 하는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부품이다. 일정 출력 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저온에서 시동 및 보관이 가능하다. 또 내구성도 갖춰야 하는 등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요구한다.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은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해질막의 일종이다. 특히 2세대 미라이에 공급하는 신형 고어-셀렉트 멤브레인은 이전에 비해 두께가 30% 얇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성능과 내구성은 높아졌다.

고어는 대량생산 능력을 갖추고 공급망을 간소화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 효율적 부품 공급 체계를 마련해왔다. REACH(유럽연합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에 따라 유럽연합에서 발표한 규정을 준수해 생산하는 등 안정성도 갖췄다.

이를 통해 2001년부터 현대 넥쏘, 토요타 미라이 1세대, 혼다 클라리티 등 전 세계 주요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에 고어-셀렉트 멤브레인 을 공급해왔다. 무엇보다도 제조사들이 친환경 차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어 고어 연료전지 부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로라 키오 고어 연료전지 기술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는 "이번 공급은 연료전지 제품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고어는 대규모 생산능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통해 고품질 선도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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