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日 주요 음원차트 실시간 3일째 1위…데뷔 2개월 차 신인의 이례적 인기


YG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가 일본 주요 음원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트레저의 두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 `사랑해 (I LOVE YOU)`는 20일 오전 8시 현재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톱100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18일 음원 발매 이후 3일 연속 1위다. 이 노래는 또 일본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2일 출시되는 트레저의 피지컬 음반 예약 판매량도 약 20만 장 가운데 일본에서의 주문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본 주요 차트 중 하나인 mu-mo(무모)에서 트레저는 벌써 음반 종합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은 그룹임은 물론 현지 활동이 아직 단 한 차례도 없는 K팝 신인인 점을 떠올리면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트레저의 신곡 음원이 공개된 날(18일)에는 일본의 대표 아이돌 그룹 아라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영어 싱글도 나와 큰 관심이 쏠렸던 터다.

트레저는 지난 8월 데뷔 당시 현지에서 `빅뱅의 동생 그룹`이자 일본 출신 멤버 요시, 마시호, 아사히, 하루토가 포함된 YG의 대형 신인으로 집중조명됐다.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트레저는 20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사랑해 (I LOVE YOU)` 무대를 꾸민다.

전날 `쇼! 음악중심`에서 컴백 첫 무대를 장식한 트레저는 데뷔곡 `BOY` 때와는 180도 달라진 의상 콘셉트와 완벽에 가까운 무대 장악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빈틈 없는 랩,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퍼포먼스로 보는 이를 압도했다.

트레저의 `칼 군무`도 더욱 강렬해졌다. 12명 멤버가 한 몸이 된 듯 움직이는 유기적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드럼을 치는 듯한 제스처, 속마음을 고백하듯 가슴을 활짝 여는 동작, 손 하트를 꺼내 보이며 고개를 까닥이는 모습 등 킬링 포인트는 따라하기 쉬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해 (I LOVE YOU)`는 트레저의 데뷔곡 `BOY`보다 더욱 빠르고 강렬한 사운드를 지닌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는 제목처럼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순수하게 직진하는 내용을 담아냈으며, 귀에 쏙쏙 박히는 `널 사랑해`라는 구절이 반복돼 중독성을 더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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