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동해안 최대 규모될 ‘카시아 속초’ 시공 계약 체결
한화건설과 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는 28일 ‘카시아 속초’ 신축 사업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36개월 뒤인 2023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937번지 일원에 총면적 12만560㎡,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의 호텔을 짓는 신축 사업이다. 이는 동해안권에 있는 호텔 가운데 최대 규모(12만560㎡)이며, 최대 높이(99m)이다.

한화건설은 아파트부터 호텔, 백화점, 컨벤션센터, 아쿠아리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복합개발사업에 특화된 역량을 갖춘 대형 건설사다. 서울 5성급 특급호텔인 ‘더 플라자’ 호텔과 총면적 9만1,919㎡(2만7,800평) 규모, 사업비 2,700억원 이상이 투입된 프리미엄 해양 마리나 리조트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준공 경험을 갖추고 있다.

카시아 속초는 책임준공을 약정한 한화건설과 도급 계약 체결로 사업 진행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7월에는 반얀트리 그룹과 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가 카시아 속초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반얀트리 그룹은 카시아 속초의 상품 개발을 위한 기술과 디자인, 서비스, 운영 시스템 등을 제공하며, 위탁 운영까지 맡게 됐다.

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 관계자는 “국내 첫 카시아 브랜드 호텔 조성 사업의 시공을 한화건설이 맡으면서 사업의 안정성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한화건설의 책임 준공과 반얀트리 그룹의 위탁운영까지 더해지면서 카시아 속초는 동해안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호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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