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 횡보 전망…단기 조정이 기회" -KB증권
KB증권이 9월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에서 중립(횡보)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31일 증시 전망 보고서에서 "큰 폭의 조정을 기다리기보단 단기 조정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인플레이션, 2차 팬데믹보다는 미국 대선 공약 리스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후보들은 지지 세력 결집을 위해 `반독점, 약가 인하` 같은 대중에게 인기 있는 공약을 내세울 것"이라며 "계절적으로도 대선이 있던 해에는 섬머 랠리 이후 가을에 숨 고르기가 있는 경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9월에는 화학(태양광), 미디어엔터와 같은 틈새 성장주와 자동차(반도체) 같은 경기사이클에 민감한 업종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