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뇌질환 치료제 개발…M&A로 헬스케어 진출"
카이노스메드가 미국 자회사를 통해 `뇌 질환 치료제(CNS Drug)` 개발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서한을 통해 "미국 자회사 패시네이트 테라퓨틱스(FAScinate Therapeutics)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등 CNG Drug 개발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바이오 전문 VC로부터 2,500만 달러를 투자 받을 미국 자회사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임상개발자이자 당사의 과학기술자문위원(SAB)인 캐롤리 발로우 박사, 파킨슨병 연구기관인 미국 파킨슨연구소(PICC),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파락셀 CNS팀과 협력해 KM-819의 임상 2상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우선 올해 하반기 국내 아산병원에서 MSA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MSA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운동기능 이상 질환인데, 진전이 빠르고 파킨슨병 치료제가 실제 거의 듣지 않는 불치병으로, 수명은 5~7년 정도에 불과하다. 환자 수는 파킨슨병 환자 수의 5~10% 정도로 알려졌다.

또 카이노스메드는 중국에서 3상이 진행중인 에이즈 치료제(KM-023)도 최근 48주 이중 눈가림 환자군(blind treatment)에 대한 마지막 투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신약개발사업뿐 아니라 인수합병(M&A)를 통한 헬스케어 사업 진출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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