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지난 2년 반 가량 중단됐던 미래에셋대우의 단기금융업 인가 심사를 재개했다 .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일 "공정위 조사 결과 발표를 적극적으로 해석해 심사를 시작했으며, 서류 보완 작업을 거쳐 결격요건 유무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현재 미래에셋대우 측에 심사 재개를 위한 서류 보완을 요청한 상태로, 미래에셋대우 측은 최대한 긴밀히 협조한다는 입장이어서 빠르면 한두달 내 결론이 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미래에셋대우가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한 데 따라 약 1개월 가량 심사가 진행됐지만, 계열사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며 심사가 중단된 바 있다.

관련법상 금융당국은 발행어음 인가 신청이 이뤄진 뒤 3개월 이내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한편 미래에셋대우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더라도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초대형IB에 지정되는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IMA에 대해 개괄적인 부분은 있지만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만큼 상당부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래에셋대우가 발행어음 사업에서 안착한 이후 감독당국과 논의과정을 거치고 시장상황을 봐 가면서 천천히 검토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대우 발행어음 심사 재개…"IMA까지는 시간 걸릴 것"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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