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비대면 기업의 글로벌화, 플랫폼화’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하고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가동해 제2, 제3의 삼성전자를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 장관은 삼성·LG 등 1세대,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2세대, 그리고 그 뒤를 이을 3세대 기업으로 `유니콘 기업`을 꼽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이 다른 나라보다 덜한 것도 `비대면 인프라` 덕분이었다고 말하는 박 장관은,

유니콘, 예비유니콘 기업을 비대면 온라인 경제를 이끌 3세대 기업으로 키우는 `K유니콘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유니콘 프로젝트는 무엇을 지향하느냐. 제2의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를 여러 개 만들겠다라는 것입니다.

온라인 경제에 기반을 둔 제3세대 기업은 미국의 다른 기업들과 견줬을 때 전혀 뒤지지 않은, 같은 선상에 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비대면 분야의 성장성과 고용 효과가 입증된 만큼, 대규모 투자 펀드를 조성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인터뷰>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하반기에 만들어지는데, 비대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이고 세계를 선도하는 제2의 삼성전자 같은 기업을 키우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선 `AI(인공지능) 대중화`가 필수적.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AI 분야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AI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데 좀 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전통적 제조업이나 전통적 시스템에서 일자리가 없어지는 부분에 대한 인력을 재교육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등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고..."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낮은 인지도 때문에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선 국가 인증 브랜드인 `브랜드K`를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브랜드K로 인증해주면 세계 시장에 나가 신뢰감을 주고 `제품이 좋다`라는 인식을 주고 `가격도 합리적이다`라는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의료장비 쪽으로도 `브랜드K` 마크를 달고 해외로 수출되면 많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AI의 대중화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스마트 상점으로 미래를 열고, 제조업이 스마트 공장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

취임 2년차에 접어든 박 장관이 남은 임기 동안 구현하고 싶은 청사진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