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적시배송 전쟁...쿠팡, 롯데온에 당일배송 ‘맞불’
쿠팡이 적시배송을 앞세워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유통공룡’ 롯데에 맞불을 놨다.

쿠팡은 오전 10시 이전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로켓프레시는 자정 전 주문한 신선식품을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였다면, 당일배송은 아침 출근길 주문해 퇴근 무렵 받아보는 서비스다.

로켓프레시 당일배송 서비스는 쿠팡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되며 주문 최소 금액은 1만5천원, 배송비는 무료다.

서비스 가능지역은 전국 168개 로켓배송센터를 거점으로 10분 내 배송지역인 로켓배송 생활권으로 이 지역 잠재고객은 3천4백만 명 수준이다.

반면 롯데온은 신선식품의 경우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기 위한 최소 주문금액으로 2만원을 책정하고 있다.

주문 2시간 이내 배송인 바로배송은 롯데마트 서울 중계점과 수원 광교점 인근 2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롯데쇼핑 측은 조만간 바로배송 서비스 가능지역을 9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원하는 배송시간대를 정하는 예약배송은 전국 어디서든 가능하며, 롯데프레시센터와 협업해 새벽배송도 제공한다.

롯데쇼핑 회원은 3천9백만 명에 달하며 오프라인 매장은 1만5천여개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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