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시장 변동성 진정세…역성장은 대비해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컨퍼런스 콜로 개최된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이 4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실물부문의 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손 부위원장은 "IMF 등이 전망한 역성장 가능성에 대비해 FSB가 회사채 시장이나 회사채와 연계된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의 규제완화와 관련해선 "각국 정부의 적극적 정책이 현장에 전달되기 위해선 정부의 규제완화에 부응한 은행의 대출태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규제완화는 국가별 규제 분절화에 따른 규제차익 추구 행위를 조장해 금융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FSB와 국제기준제정기구가 적절한 규제완화 수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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