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긴 했지만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측 모두 지분 추가 확보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한진칼 주가 역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서 정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한진칼 주가는 경영권 분쟁 장기전에 무게를 싣는 모양샙니다.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진칼은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조원태 회장측이 승리한 이후에도 조 회장측과 3자연합사이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 양상으로 접어들 것이란 관측과 함께 양측 모두 추가 지분 매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높아진 한진칼의 주가가 기업가치와는 별개로 의결권 프리미엄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진칼의 주가는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치 대비 95% 가량 높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향후 경영권 분쟁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 마다 한진칼의 주가는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한진칼 주가는 이번 한주동안만 20%가 넘는 등락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양측이 적극적으로 지분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에 유통가능한 주식수가 점차 줄어듦에 따라 주가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현재 3자연합과 조원태 회장측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율은 약 84%에 달합니다.

<인터뷰>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

“양쪽에서 지분 합산해보면 84%가까이 되는데 잠긴 물량 자체가 많다. 거기에 기관 지분까지 더해보면 90%까지는 물량이 잠겨있다고 보고 있다. 물량 자체가 워낙에 적다보니까 조금만 사도 세게 오르고 조금만 팔아도 강하게 떨어지는 모습이...”

전문가들은 향후 한진그룹의 경영권분쟁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현재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있는 만큼 한진칼에 대한 투자는 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한진그룹 경영권 불확실성 여전…한진칼株 변동성 불가피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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