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투자자 급증하는 부산, 2020 부동산 트렌드
- 규제 해제 후 외지 투자자 급증 … 2020년 부산 부동산 트렌드는 바다조망&재개발

- 해운대 최중심 입지에 하이엔드 레지던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 공급

전국 자산가들의 눈이 부산으로 쏠리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운대 일대의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부동산 리치벨트 조성과 바다조망이 가능한 초고층 고급주거시설의 분양, 수영구 일대의 노후주택 재개발 사업이 외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부산은 최근 외지인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외지인의 부산 아파트 매입 건수는 3,427건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 해 지방광역시 부동산 광풍을 이끌었던 대구, 대전, 광주가 같은 기간 각각 1,499건, 1,355건, 1,918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이 높은 수치다.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역시 해운대다. 마린시티, 센텀시티의 성공으로 국내 자산가들의 관심이 꾸준한 해운대는 최근 이러한 경향이 더욱 짙어졌다. 최고급 주거시설 중 하나로 불리는 `엘시티`의 입주와 함께, 해운대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고급주거시설의 개발이 본격화돼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센텀시티, 마린시티와 연결되는 해운대 해안가 일대에 공급을 예정 중인 초고급 부동산 상품은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 자산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에는 주거브랜드 `빌리브`로 알려진 신세계건설이 해운대 최중심 입지에 최고급 레지던스 공급을 알려 관심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 우동 645-5번지 일대에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운대 바다조망이 가능한 하이엔드 레지던스로 조성되며, 차별화된 주거공간과 커뮤니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우동 W부동산 관계자는 "부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자리매김한 해운대는 5성급, 6성급에 버금가는 최고급 주거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며 전국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신세계건설이 알린 최고급 레지던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의 공급 소식은 상위 1% 부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영구의 경우는 노후주택 정비사업이 전국 자산가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연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남천동 남천2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통해 광안리 일대 정비사업의 본격화를 알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수영구는 올해 `e편한세상오센테라스`, `광안자이` 등의 해안가 주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또 남천동 `삼익비치타운`의 재건축과 민락동 해안가 주변 재개발 등이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해운대 못지 않은 관심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의 말이다.

부산 수영구 M부동산 관계자는 "수영구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부터 광안리 해안가 주변의 정비사업이 본격화 되며, 부산뿐 아니라 외지 투자자들의 관심과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유망 단지의 입주와 분양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해운대와 함께 부산 부동산 열기를 꾸준히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2020년 부산의 부동산 트렌드를 바다조망과 재개발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인 하이엔드 리조트룩 하우스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

하이엔드 리조트룩 하우스란 해외에서는 상위 1% 부자들이 거주하는 주거형태로 유명한 주거시설로, 최고급 시설과 커뮤니티, 각종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실거주 또는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주거공간은 획일화된 기존 아파트의 레이아웃을 탈피해 스튜디오 타입부터 스위트 타입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망을 극대화 한 유리 커튼월이 적용되며, 이를 통해 거주자는 거실과 식당, 욕실 등 집안 어디서든 해운대 해변과 부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준 높은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우선 최상층인 38층에는 4계절 해운대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층고 7.5m 높이의 인피니티 풀과 클럽라운지, 듀플렉스 사우나, 피트니스 등으로 구성되는 `패러그라프 클럽`이 조성된다. 이는 모두 멤버쉽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4층에는 휴식과 명상을 위한 라이브러리 라운지와 멀티 라운지, 가든테라스가 구성되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이 밖에도 단지는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입주자들의 삶의 품격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큐리티 서비스(컨시어지 데스크)를 비롯해 카셰어링 서비스, 세대청소 서비스, 드라이클리닝 서비스 등을 예정 중이며, 특히 해운대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특화서비스인 프리미엄 요트 연계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분양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부산을 넘어 전국을 자산가들이 주목하는 해운대의 랜드마크이자, 최고급 부동산 컬렉션으로 만들어 질 예정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자산가들과 리더 그룹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부동산 규제가 상대적으로 강한 서울, 대구 지역 투자자 그룹의 적극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 27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패러그파프 갤러리를 운영할 예정으로 이는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내부평면(VR), 컨시어지서비스 등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의 구체적인 정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각 분야에서 정점에 이른 리더들의 앞선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다양한 강좌 및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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