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자"…온라인 강의 중 트롯 부른 대학강사, `참신하다` vs `부적절`
16일 부산가톨릭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시간강사 A 씨가 의료정보관리학 강의를 학교 온라인 시스템(LMS)에 등록했다.
문제는 A 강사의 1주차 2교시 강의 중간에 불거졌다.
A 강사는 직접 제작한 동영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다. 전 국민이 코로나로 인해 우울해하는데 여러분이 저의 노래를 듣고 힘을 얻기를 바란다"며 대중가요 `안동역에서`를 열창했다.
이 장면은 A 강사가 온라인 시스템에 올린 동영상 강의를 유튜브에 올리면서 주위에 알려졌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학교 측은 "강사가 수업 도중 노래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특히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수업에서 노래하는 것은 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A 강사는 이에 대해 "수업 중간에 학생들의 시선을 모으려고 잠시 노래를 했고 생각보다 학생들 반응이 너무 좋다"고 학교 측에 해명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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