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부산 재송역 오피스텔` 신축공사 수주…14년만 부산지역 진출
동부건설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업 무대를 부산시장까지 확장한다.

그동안 동부건설은 서울 대치, 논현, 반포, 용산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다수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며 주택명가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에는 차별화된 설계를 앞세워 강남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과천과 반포 센트레빌(현대아파트 재건축), 서초구 방배동 신성빌라의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동부건설은 기존의 강남권 시장 전략과 더불어 비수도권 주요지역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부산이다.

동부건설은 지난 1999년 동부올림픽타운에 이어 2006년 센텀동부센트레빌을 완공한 바 있다. 그리고 약 14년 만에 부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부산 가야 센트레빌(212세대)은 올해 7월 완공 예정이다. 지난 5일에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테마파크 안에 상업시설 건축 공사도 시작했다. 대지면적 7만8,849㎡ 일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동부건설은 수림재원과 지난 12일 약 675억 원 규모의 부산 재송역 오피스텔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 약 5,589㎡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텔 3개동 338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해당 사업지는 동해선 재송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초등학교(송수초등학교)가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학부모들이 선호할 만한 입지라는 것이 동부건설 측의 설명이다. 반경 1km 근처에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있으며, 중심상업지역인 센텀시티까지 차량으로 5분, 해운대까지는 15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공사 기간은 실제 착공 후 31개월로, 올해 6월 착공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해있을 만큼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은 지역"이라며 "센트레빌의 명성을 부산에서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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