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코스피가 2천선을 회복합니다. 일단 오늘 시장은 악재보단 부양책 기대감이 실리고 있는데요. 우리 시장, 저점 통과구간으로 봐야할까요? 이에 대한 증권사 의견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 중국의 경기 위축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한 2월 차이신 제조업 PMI 지표가 40.3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또한 앞서 주말에, 중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35.7로 집계돼 사상 최저로 추락했는데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1월 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이에 중국의 추가적인 부양정책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금리인하와 선별적 지준율 인하가 또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고요. 재정정책은 감세와 복구지출 확대에 초점 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금요일, 파월 의장이 긴급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뉴욕증시가 연일 1000p씩 빠지자, 이례적으로 증시 달래기에 나선 건데요. 파월 의장이 긴급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저점대비 2.5% 반등하며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급락세에 제동이 걸렸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파월의장 행동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FOMC회의에서 50bp 인하 가능성이 연방선물 금리에 반영되고 있는데요. 또한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기대하며, 시장 상승을 예상하는 쪽과, 아직은 코로나 진정세를 확인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쪽의 의견을 확인해보면, 파월 의장이 글로벌 유동성이라는 안전판을 마련했기 때문에 저점 통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는데요. 대신증권은 공포심리 구간에서 매수로 접근하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코로나19 공포에 1,980선대로 레벨다운 되었습니다. 이로써, PBR 0.8배 수준, 1,980p에 근접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2003년 이후 최저치이자 2018년 이후 강력한 지지선에 도달한 겁니다. 따라서 역사적 저점구간이라는 점에, 현재 국내시장은 `하락 리스크`보다 `상승 잠재력`이 더 큰 구간에 위치해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아직은 기대 보다 코로나19 진정세 확인이 우선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의견 살펴볼텐데요. 미국 국채10년물 금리가 역사적 저점을 하회했고, 기대물가 상승률도 하락했습니다. 이 두가지가 동시에 진행 중이란 점도 부담스러운 상황인데요. 경기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아직은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당장의 안전자산 중심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합니다.

3월 주요 이벤트도 체크하면서, 시장 전략을 짜나가는 것도 중요해보이는데요. 먼저 이번주에 연준 베이지북이 공개되는만큼,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도 체크해보셔야겠고요. 12일에는 국내시장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기점으로 방향성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데요. 수급적으로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17일은 임시국회 폐회일인데요. 이 날이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관련 추경안이 이 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추경안 통과 여부와 경기대책 등 참고해보셔야겠고요. 17~18일에 열리는 FOMC회의도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손현정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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