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 `1조 클럽`에 새롭게 종근당과 대웅제약, 그리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이 가입했습니다.

연구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입니다.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공한 제약·바이오기업의 증표와도 같은 `매출 1조 클럽`에 종근당, 대웅제약, 그리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새로 올라섰습니다.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이 2018년보다 12.9% 증가한 1조 78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처음 5,000억원을 넘은 지 5년 만에 2배로 몸집이 커졌습니다.

당뇨병치료제인 ‘듀비에’와 고혈압치료 개량신약 ‘텔미누보’ 등 전문의약품 성장이 매출에 기여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처음으로 2,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대웅제약도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서며 종근당과 함께 `1조 클럽`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세대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지난해 미국에 출시된 지 4개월만에 미국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성장동력이 됐습니다.

셀트리온과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1조 1천억원 전후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출시한 `트룩시마`와 올해 유럽 판매를 시작하는 `램시마SC`의 사전 공급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 3총사인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조를 누리며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계에서는 해당 제약과 바이오기업들이 지속적인 R&D(연구개발)에 투자를 했기 때문에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A 증권사 제약 바이오 애널리스트

“(1조 매출을 올리는 게) 연구개발비를 많이 써서 그런 것이니까.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는 R&D 성과죠.

1,000억 이상씩 R&D로 쓰는데, 정말로 그게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고···”

지난해 종근당은 매출액의 12.7%, 대웅제약은 13.3%, 그리고 셀트리온은 2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1조 클럽에 하나 둘 가입하면서 악재로 가득했던 제약·바이오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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