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 AHR EXPO 2020에 참가한다.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AHR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AHR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행사로, 90년 전통의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 등 등 무풍에어컨을 비롯한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무풍에어컨은 직바람 없이도 쾌적한 냉방을 즐기도록 만든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으로,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북미 에어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과 콘솔형 에어컨 등 실내기 라인업을 선보인다.

삼성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대비 팬의 크기가 약 15% 확대돼 냉방 성능이 한층 강력해졌다.

또 무풍 패널이 11% 넓어진 `와이드 무풍 냉방`이 적용돼 직바람 없이도 더욱 균일하고 쾌적한 냉기를 경험할 수 있다.

31% 넓어진 블레이드가 최대 15m까지 바람을 보내줘 넓은 공간도 빠르게 냉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사용 패턴, 실내외 온도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하는 인공지능 냉방 기능도 적용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이는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가 가능한 실내기로 북미 시장에 특화된 냉·난방 겸용 제품이다.

실내기 폭이 199mm로 슬림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바람을 상·하단 2방향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냉·난방 효과를 극대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 자동 승강 기능을 적용한 4Way·360 천장형 실내기의 필터 관리 기술 ▲ 패밀리허브 냉장고나 TV를 통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홈 IoT기술 등의 체험존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 최대 5대의 실내기가 연결 가능한 다배관 형태의 14kW FJM 실외기 ▲ 영하 15℃의 극한에서도 난방 성능을 100% 구현하는 `맥스 히트` 시리즈 ▲ 컴팩트한 사이즈즈의 `DVM S Eco` 실외기 시리즈 등 혁신 공조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비롯해 삼성만의 차별화 된 공조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신제품, 콘솔형 에어컨 등 확대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며 북미 공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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