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신약후보물질 400여 개를 공개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개최한 `제 4회 글로벌 C&D 테크페어`에서는 전 세계 대학 및 연구소가 보유한 후보물질 4천 건을 대상으로 국내 전문가의 리뷰 및 평가를 거쳤다.

이후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에 속하는 400여 개의 물질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32개 물질에 대해 보유기관이 직접 참가해 설명회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티브 앤드류(Steve Andrews) 알보라다 연구소(The ALBORADA Drug Discovery Institute) 박사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물질을 선보였다.

알보라다 연구소는 중추신경계 질환을 타깃으로 한 NUAK1을 억제하는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해 세포와 뉴런에서 유의미한 타우레벨의 감소를 확인했다.

또,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물질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개발하고 있는 KRAS 저분자 화합물이었다.

KRAS는 오랫동안 항암제 타겟으로 많은 제약사에서 개발을 시도해 왔지만, 해당 단백질의 특이성으로 인해 저분자 화합물의 개발이 어려운 영역이었다.

묵현상 범부처신약새발사업단 단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글로벌 C&D 사업 또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의 하나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글로벌 신약후보물질 400여 개 공개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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