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팰리세이드 홍보대사에서 현대차 브랜드 홍보대사로 격상
-밀레니얼 세대에 수소차 알리기 나서

현대자동차는 방탄소년단이 26일(현지 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참석했다고 밝혔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래미 어워즈에 방탄소년단이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나타난 것은 새로운 수소 캠페인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넥쏘 5대를 방탄소년단에게 제공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수소 캠페인을 위해 방탄소년단을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에서 '현대자동차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격상시켰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는 새로운 수소 캠페인은 'Because of You(당신을 위해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다. 이는 수소 에너지 기술이 소비자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진보하고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먼저 회사는 다음달 말부터 방탄소년단 개별 멤버 1명씩, 다음 세대를 위해 지켜야 할 대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 8편(종합편 포함)을 현대차 소셜미디어 계정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어 수소와 수소 에너지의 근원인 물(H2O)을 매개로 방탄소년단과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와 수소에너지에 대해 밀레니얼 세대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가 수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방탄소년단과 손을 잡은 이유는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수소'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같이 고민하기 위해서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제품 구매 시에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등 친환경 소비를 주도하고 있어 '수소'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세대다.
현대차, 방탄소년단과 함께 수소캠페인 시작

한편, 수소전기차 넥쏘는 수소를 충전해 움직이는 전기자동차로 한 번에 총 6.33㎏의 수소를 충전하면 609㎞를 주행할 수 있다. 또 내연기관차와 달리 물 이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운행 중 흡수한 공기도 3단계 공기정화시스템을 통해 미세먼지와 화학물질을 제거한다. 넥쏘 1대를 1시간 운행하면 성인 약 43명이 필요한 공기를 정화하고, 1만 대를 운행하면 나무 60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의 탄소 저감 효과를 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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