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에 국제유가 3개월만에 최저치...금값 또 올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6분 배럴당 58.68달러까지 내려 24일 종가 대비 3.3%의 낙폭을 보였다.
브렌트유가 60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이다. 11시 33분 현재까지도 59달러 선을 맴돌며 60달러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오전 8시께 3.8% 하락한 52.15달러까지 내린 뒤 11시 33분 현재 52.8달러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은 이날 오전 우한 폐렴 상황이 중국 경제 및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유가는 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증시도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 지수는 1.91%, 토픽스 지수는 1.53% 각각 내렸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춘제 연휴로 개장하지 않았다.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엔화는 몸값이 뛰었다.
금 현물 가격은 0.6% 오른 온스당 1.581달러를 보였고, 엔화는 달러당 108.73달러까지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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