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손현정캐스터]

4.15 총선을 앞두고, 어제부터 공약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국회 `총선 정국`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이 어제, 일제히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총선 1호` 공약, 정의당은 두 번째 공약입니다. 민주당은 `무료 공공 와이파이망`의 전국 확대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고, 한국당은 재정 건전성 확보,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을 제시했습니다. 정의당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어제 총선 공약 발표를 통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 공공와이파이 5만 3천여 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까지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버스정류장과 터미널, 기차역 등에 공공 와이파이 5만3000여개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에 어제 관련주들이 급등한 바 있습니다. 오늘도 연속성 이어가는 종목들도 있는데요. 관련주로 언급되는 종목들도 많습니다. 함께 자세히 짚어보시면, 아이즈비전은 무선호출 사업, 이동통신 기술 개발 기업입니다. 머큐리은 정보통신장비 개발, 생산, 판매하고, 국내 3대통신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고요. 전파기지국은 공용 무선기지국 전문기업입니다. 파워넷은 전력변환장치 개발 및 제조 업체입니다.

이루온도 와이파이 공약 관련주인데요. 이동통신 솔루션, 부가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기산텔레콤은 와이파이 장비 상용화를 통해 SK텔레콤에 공급하는 기업이고요. 다산네트웍스는 서울시 발주 와이파이 공급사로 선정된 기업입니다. 세종텔레콤은 통신기기 및 전기전자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민주당은 1호 공약 무료 와이파이 외에도, 계속해서매주 청년, 일자리, 주거 등 민생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거라 밝혔습니다. 한국당도 일자리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자리`가 또 하나의 총선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여야 일자리 공약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나씩 짚어보시죠.

먼저 정부정책과 함께 공무원 등 일자리가 늘어날 거란 전망 속에 교육 관련주들이 오늘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메가엠디는 공무원·전문직 시험 교육 전문 업체로 오늘 급등하는 모습 보여주고요. 메가스터디교육은 메가스터디에서 인적분할한 회사로, 고등학교 온·오프라인 교육컨텐츠 강의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메가스터디는 메가엠디와 메가스터디교육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고요. 윌비스는 특히 경찰 공무원 교육관련 기업인 윌비스에듀와 나무경영아카데미의 모회사입니다.

교육 관련주 뿐 아니라 중소기업, 벤처 투자 관련 기업들도 일자리 공약 관련주인데요. TS인베스트먼트는 중소기업 창업 투자 회사로 대표적인 일자리 관련주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도 벤처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입니다. 에스코넥은 인터넷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리어넷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고요. 사람인에이치알은 대표적인 취업 포털 회사입니다.

이외에도 4.15 총선에서 출산, 복지 공약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많은 출산장려 정책과 복지 정책이 나왔지만, 크게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는 받지 못했는데요. 이번에는 어떤 공약들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관련주들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아동과 관련된 기업들이 많습니다. 아가방컴퍼니, 깨끗한나라, 남양유업, 네오팜 등이 있고요. 아기 상어 관련주인 오로라, 삼성출판사, 토박스코리아도 출산장려 공약 관련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지웰페어 같은 경우에는 복지몰, 복지포인트 관련 수혜를 입을 거란 전망인데요. 국내 복지사업자 1위로서, 일자리 관련주하고도 함께 묶이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탈원전 정책 폐기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원전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살펴봐야겠는데요. 관련주로는 오르비텍, 한국전력, 한전기술, 우리기술, 우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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