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에 이어 롯데제과가 `냉동 베이커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조리로 집에서 갓 구운 빵을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업계에 따르면 냉동 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50억원으로 2018년(171억원) 대비 68% 성장했다.

이에 롯데제과 제빵 브랜드 `기린`은 냉동 베이커리 시장이 커짐에 따라 ‘생생빵상회 7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발효냉동생지 4종과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한 간식용 조리빵 3종이다.
롯데제과도 냉동 베이커리 시장 가세…`생생빵상회` 선보여
발효냉동생지 4종에는 `미니 크로아상`, `미니 메이플피칸`, `미니 팡오쇼콜라`, `미니 바닐라크라운`이 있다. 해동이나 발효 시간 없이 에어프라이어와 광파오븐에서 약 10분간 조리하면 갓 구운 따뜻한 빵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125년 전통의 유럽 페스트리 기술이 가미된 `슐스타드(schulstad)` 생지를 사용했다"며 "국내 냉동생지 설비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정통 페스트리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다"고 설명했다.

조리빵 3종은 `갈릭 소시지빵`과 `감자마요 찰볼`, `미니 크림치즈 프레즐`이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에 약 30초~2분 가량 조리한 다음 먹을 수 있다. 이 제품들은 벨기에산 `리골레또` 발효종을 사용, 구울수록 향과 풍미가 살아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생생빵상회` 출시 전 온라인 몰에 먼저 선보인 결과, 일부 몰에서 하루 판매량 1위를 달성하는 등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며 "대형마트, 홈쇼핑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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