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합의안은 서명 완료됐지만, 새로운 내용은 없는 가운데 미국의 대중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붉어지면서 증시는 등락 거듭하며 혼조세 보였지만 장 막판 힘을 내주면서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0.55포인트(0.31%) 상승한 2만9030.22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6.14포인트(0.19%) 오른3289.295를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7포인트(0.08%) 뛴 9258.70을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 다우와 S&0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다우 일중과 함께 보시죠. 장 초반 오늘 있을 미중 무역합의 서명을 기다리면서 상승세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미중간의 1차 합의안 서명이 완료되고 증시는 주춤하면서 혼조세 보였습니다. 특히 미중간의 중요한 문제인 대중 관세를 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이 2단계 무역협상 마무리 이후 대중 관세를 즉시 제거하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2단계 합의에 대한 중요성이 붉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때문에 나스닥과 S&P500은 장중에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막판에 연준의 베이지북이 발표되면서 다시 상승탄력 받으며 종가기준으로는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습니다. 오늘 실적에 따라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섹터별로도 전기가스, 헬스케어 등이 상승장을 주도했고, 금융주, 에너지주들은 부진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실적이 예상치 상회하며 2.83%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자도 증시 상승세 이끌었습니다. +1.91%.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은 웃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다고 발표된 동시에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순이자수익 감소가 전망되면서 1.84% 하락했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매출의 경우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순익은 소송 등 법률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치면서 0.18% 약세보였습니다.

그간 미중무역협상 기대에 상승했던 대중무역주들, 반도체주들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방압력 피하지 못했습니다. 3M -0.88% / 보잉 -0.7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9%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대부분의 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압박에 하방압력 받은 가운데, 그래도 코카콜라는 52주 신고가 다시 경신하며 상승했습니다. +1.25%

무역합의를 주시하며 국채가 상승에 따라 수익률은 하락세 이어졌습니다. 특히 10년물의 경우 1.8% 아래로 내려가면서 1.79% 가리켰고, 통화정책 민감한 2년물은 1.56%로 내려갔습니다.

상품 시장 보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및 증류 재고량 증가 소식에 하방압력 받았습니다. WTI는 0.70% 하락한 배럴당 57.81달러, 브렌트유는 0.80% 내려가면서 배럴당 64달러 선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금 가격은 미중 간의 서명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붉어지며 오늘 다시 상승했습니다. 1,554.50달러선에서 마감했습니다.

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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