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삼성전자...이틀째 장중 신고가 "이제 시작"
삼성전자 주가가 9일 이틀째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 이익 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삼성전자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1.94% 오른 5만 7천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한때 5만 8천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우도 동반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7조1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 평균(6조5천억원대)을 웃도는 수준이다.
진격의 삼성전자...이틀째 장중 신고가 "이제 시작"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이익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7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수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3조5천5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7%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서버 고객사의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D램 수요 증가가 이어졌고 낸드 가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며 "비메모리 부문 영업이익도 4천5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38% 증가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이익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7조1천억원에서 7조5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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