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기업인들을 만나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우리 경제반등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업인들은 경제성장을 위해서 법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내년에는 정치현안 때문에 중요한 경제 현안이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용만 회장이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내년에는 산업의 핵심을 바꾸는 인식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법과 제도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개선 속도가 늦어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누가 더 기업을 역동적으로 움직여 신산업을 선점하느냐’를 놓고 주요국 간에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입니다. 우리도 법과 제도 같은 플랫폼의 파격적인 개선이 대단히 아쉬운 상황입니다."

박 회장은 법이 어렵다면 시행령이나 시행 규칙 수준에서라도 신사업을 펼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기업인들은 또 정치 일정에 경제 현안 논의가 멈추는 일이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내년에는 총선 등 정치 일정이 예정돼 있습니다. 주요 입법과제들이 매몰되어 자동 폐기 되는 일이 없도록 부총리님을 중심으로 함께 대응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년에는 경기 반등 모멘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투자를 촉진,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홍남기 경제부총리

"민간 주도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민간, 민자, 공공 등 3대 분야에 총 100조원 규모 투자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집행하겠습니다. 산업·노동혁신, 공공개혁, 구조변수 대응, 인프라 강화 등 5대 구조혁신을 중점 추진하여.."

홍 부총리는 정부의 정책과제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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