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고 관리 체계 일원화로 책임소재 확보
-야간 정비 가동해 소비자 사업 손실 줄여

타타대우상용차가 소비자 만족도 제고와 실적 개선을 위해 '인생 트럭, 고객의 소리로 움직입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26일 타타대우에 따르면 가장 처음으로 소비자가 신차를 인도받는 단계에서 초기 품질 강화에 힘쓴다. 최근 회사는 신차 출고 과정 중 일부 차에서 반복적인 품질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자동차 완성검사 및 PDI 검사 전반에 걸쳐 프로세스 점검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신차 출고 과정이 타사 대비 복잡하고, 단계별 관리 주체가 불명확해 즉각적인 이상 발견 시 대응이 지연되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타타대우, "고급 수입차 못지않은 서비스 목표"

이에 최근 군산공장에 위치한 출고센터를 팀 단위에서 '실'로 격상하고, 생산법인과 판매법인으로 분리돼 있던 관리 체계를 하나로 통합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복잡했던 내부 출고 프로세스와 관리 체계를 단순화하고 검사 인원 및 출고센터 공간도 보강했다. 특히 1차 PDI 검사부터 출고센터에서 관리 감독을 담당하며 초기 품질 강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했다. 이로써 완성 검사 합격기준 및 품질 검수를 강화하고 출고 단계에서 문제 발견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부 관계자 소통도 강화했다. 지난 11월부터 총 5회에 걸쳐 내부 서비스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신차를 인도받는 관점에서 차를 점검해보는 PDI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각 지역 정비 공장 및 직영정비사업소에서 경험했던 소비자 불만, 자동차 품질문제, 정비 불편 항목 등을 제품 출고 단계에서부터 확인했다.

더불어 정비로 인한 소비자 불편과 손실을 최소화하고 보다 향상된 AS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한다. 상용차 특성상 자동차 고장으로 인한 운휴는 곧 사업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초기 품질은 물론, AS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것.

인천과 부산의 2개 직영정비사업소를 포함해 전국 70여 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타타대우는 올해 항공 및 항만 물동량이 많은 경인 지역과 부산·경상지역에 신규 정비공장을 열었다. 또 야간 예약 정비 서비스도 시작했다. 경인 8개, 충청 5개, 호남 4개, 영남 6개, 제주 1개 등 전국 24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소모품 교환 등 정비소요시간 4시간 이내의 경정비 위주의 보증·일반 수리 차에 한해 당일 수리·출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타대우, "고급 수입차 못지않은 서비스 목표"

타타대우상용차 관계자는 "자동차 수리가 어려웠던 야간에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행중지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보다 원활한 정비를 통해 안전 운행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중형 트럭 대상 2년 무상 유지보수 서비스, 대형 트럭 대상 무상 정기 점검 서비스인 '오!369 고객 케어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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