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 가속화에 따른 위험도 증가
-과도기적 시기에는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지난 1일 개막한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는 학계 및 연구기관의 특별연사가 참여해 국내 자율주행 실태와 문제점, 보완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문가들은 위험 요소 파악이 1순위라고 공통된 의견을 내비치며 전략적 접근을 통해 흐름에 빠르게 편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율주행 산업, 네트워킹 강화로 경쟁력 높여야"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가인 배동철 인공지능 빅데이터 연구센터 중국 센터장은 "향후 5년 안에 자율 사물의 시대가 올 것이고 이를 위한 산업이 폭발적으로 발달할 것"이라며 운을 땠다. 그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대응하는 한국 기업들의 자세는 좋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건 이미 세계에서 예전부터 시작하고 있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달콤한 청사진보다는 긴장감을 갖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시장에서 살아남는다고 조언했다. 해결 방법으로는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 방법을 어필했다. 그는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맞춰 한국 기업의 노력이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흐름에 빠르게 편승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융합과 협력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지혜롭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대의 움직임을 깨닫고 재빠르게 대응하는 것만이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만큼 기하급수적 성장하는 요즘 시대에는 과거의 지식이나 경험은 유효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시장의 규칙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흐름을 관찰하고 변화의 시그널을 포착할 수 있는 예민함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산업, 네트워킹 강화로 경쟁력 높여야"

이 외에도 "중국과 같은 규모가 큰 신흥 시장의 공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한 번 뒤쳐지면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강도 높은 조언이 이어졌다. 후발주자로 진입할수록 성공은 더욱 불가능해지는 시대이며 해결 방법으로는 연결기반 네트워킹의 강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김재환 경기자율주행센터 센터장은 "순 기술을 넘어 사람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판교에 체계적엔 자율주행 네트워킹 시스템을 세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10월 국산차, 내수 반등으로 모처럼 웃음꽃
▶ 르노삼성, 내년 XM3·2세대 QM3 등 신차 6종 출시
▶ 페라리, 주행 성능 높인 488 챌린지 에보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