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저격` 이동민 사과 "헤어졌지만 진심으로 행복하길"
유명 유튜버 양예원을 "소름이다"라며 공개 저격한 전 남자친구 이동민이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동민은 10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양예원과 연인관계가 끝났다고 밝혔다.

이씨는 "공인은 아니지만 1년 전 좋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고 제 업보라 생각해 그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따가운 시선 또한 제 몫이며 앞으로도 그 어떠한 변명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저 논란의 중심이 되어 여러분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할 따름"이라면서 "저의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이동민은 앞서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양예원 소름이네.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짧은 문장이었지만, 양씨가 비공개촬영회 성추행 사건에 얽혀 있다는 점에서 이씨의 `폭로 예고`에 큰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동민은 "1년 동안 자신 일에 (저를) 개입시키고 싶지 않았던 그 친구는 제가 상처받고 힘들 거라며 저를 배려하고 설득시키고 떠나보내려 했다. 하지만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그 친구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의리를 지키고 싶었다"며 "결과적으로 제가 그 친구를 더 힘들게 하고 상처를 주게 됐다. 좋아하는 마음과 이기적인 마음을 구분 짓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로 저와는 관계없는 사람이지만, 그 친구가 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좋지 않은 내용의 글을 게시하여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한번 고개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예원 저격 이동민 사과 (사진=페이스북)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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