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 베트남 175 군병원과 공동연구 협약체결로 현지 진출
휴이노(HUINNO)가 8월 27일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베트남 175 군병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알렸다. 휴이노는 KOICA 지원사정 중 하나인 CTS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본 연구협약은 분당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호치민시에 있는 베트남 175 군병원은 베트남 전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병원 중 하나이며, 최근 대한민국 서울대병원 등과 함께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체 사망률 중 1위인 나라다. 1억명이 넘는 인구가 있으나 Holter 심전도 검사 장비 부족으로 인해 일반인들이 Holter 심전도 검사를 받기가 매우 힘들다. Holter 심전도 검사를 받더라도, 기기를 몸에 24시간 이상 차고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고, 숙련된 의료인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휴이노는 환자와 의료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A.I. 기반의 부정맥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제공과 측정이 편리한 부정맥 진단 기기를 베트남 전역에 보급할 예정이다. 휴이노의 알고리즘과 진단 기기를 이용하면, 누구나 편리하게 부정맥 진단과 검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휴이노는 자체 개발한 패치형 심전도 장치(MEMO Patch)와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 S/W(MEMO A.I.)도 베트남 전역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스마트 모니터링 서비스 및 부정맥 환자들의 지속적인 심전도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나아가 병원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심전도 분석S/W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이노는 베트남 국민들의 부정맥 조기진단률을 높이고 뇌졸중과 사망률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즉,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의료 기술을 보급하고, 베트남 국민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휴이노 측은 말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향후 국내 시장진출에서 나아가 국외 시장진출도 병행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세안(ASEAN)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도 부정맥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휴이노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향후 사업확장을 위한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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