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8,59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2.87% 오른 것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식 기자.

<기자>

조금 전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8,590원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올해와 비교해 2.87% 오르게 되는 것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179만5,310원이 됩니다.

오늘 최종 회의에서 사용자 대표는 8,590원을, 근로자 대표는 8,880원을 제시했고 이에 대한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그 결과 사용자 대표가 제시한 안이 15표를 획득해 최종적으로 8,590원으로 결정된 것입니다.

인상률만 놓고 보면 2010년 2.75%가 오른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7%가 올랐던 98년과 비교하면 역대 3번째로 낮은 수준의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년간 29% 이상 오른 만큼 내년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여론과 공감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결정의 과정이 처음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 11일 오후부터 전원회의를 개최했고 오늘 새벽까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한 때 근로자 위원 일부가 참여를 거부했지만 새벽 5시를 지나 노사 양측 모두가 참여해 투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결과 근로자측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한다는 현 정부의 공약을 실현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인상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측은 당초 제시한 삭감에는 실패했지만 두자릿수 인상은 막아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목표는 달성했다는 해석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