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가기 싫어, 전국의 직장인들에게 마지막 안부 (사진=KBS 2TV)

‘회사 가기 싫어’가 전국의 직장인들에게 마지막 안부를 전한다.

오늘(2일) 방송되는 KBS 2TV ‘회사 가기 싫어’ 최종회에서는 선택의 기로에 선 한다스 직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먼저 M문고의 이사는 강백호(김동완 분)를 불러 한가지 제안을 한다. 바로 베이징에 있는 브랜드 개발팀에 백호를 스카우트하겠다는 것. 윤희수(한수연 분)는 망설이는 백호에게 “나 선배랑 같이 베이징 가고 싶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백호는 희수와 함께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를지 그의 최종 선택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입사하고 3년 동안 연봉 동결이었던 이유진(소주연 분)에게 한다스와의 연봉 협상 날이 다가왔다. 들뜬 마음으로 인사팀을 찾아갔지만 인사팀 직원이 건 낸 연봉 계약서에 적힌 금액은 가히 충격적이다. 다음날 무언가 결심한 듯 반차를 내고 면접 복장으로 회사 밖을 나서는 유진, 결국 한다스를 떠나 다른 회사에 입사하려는 걸까.

마지막 회인만큼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한다스 사장 채무(임채무 분)가 등장한다. 늘 비서의 입을 통해 업무를 지시했던 비밀의 존재였지만 M문고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백호를 잡기 위해 처음으로 모습을 들어내는 임채무는 백호와 ‘윈윈’할 수 있는 협상을 이뤄낼 수 있을까?

주인공 강백호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왔던 김동완은 “좋은 배우들과 열정적으로 작업한 시간이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큐와 코멘터리, 기발한 코너들까지... 현실의 문제와 딜레마를 짚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들 그리고 제작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또한 “늦은 시간 임에도 본방사수 해주신 분들과 꼭 다시 뵐수 있기를. 전국의 회사원 선후배님들 no te rindas!!”라고 ‘회사 가기 싫어’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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