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피할 수 없는 무더위, 슬기롭게 이겨내자
‘하지’란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다. 여름 하(夏), 이를 지(至)의 한자로 이뤄져 있다. 하지는 천문학적으로 1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로 음력으로는 5월, 양력으로는 6월 21~22일 무렵이다.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인 동지(冬至)에 가장 길었던 밤의 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진다. 반면, 낮 시간은 1년 중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되고 태양이 가장 높이 뜨기 때문에 기온이 상승하여 매우 더워진다.

하지를 지나면서 앞으로는 점점 더 더워질 것이며 한여름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도 작년처럼 폭염주의보 긴급 문자가 많이 날아올지 모른다. 폭염이 다가온다면 우리는 이 무더운 여름을 어떤 방법으로 이겨내는 게 좋을까.

첫째, 계란과 옥수수를 먹어보자. 더위를 이기는데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B가 풍부한 계란과 옥수수를 먹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계란은 값도 저렴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카페나 도서관을 이용하자. 더운 여름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진 곳을 생각하면 카페가 먼저 떠오른다. 음료수나 디저트를 하나 사 놓고 카페나 도서관에서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 시간도 빨리 갈 뿐만 아니라 열도 식히고 지식까지 챙겨갈 수 있어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셋째, 여행을 가자. 더운 날씨를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놀러가는 방법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배낭여행이나 해외여행 등 몇 박을 하는 여행이 아니라 계곡이나 워터파크, 맛집 탐방 등 당일치기 여행도 여름을 이겨내고 기분 전환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더 좋은 것들이 많지만 가장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수시로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샤워, 세수 등으로 체온을 식히는 것이다.

고원서 생글기자(안양여고 2년) mindyo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