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번 주 G20 무역 담판 앞두고 혼조세



[뉴욕증시] 이번 주 G20 무역 담판 앞두고 혼조세


므누신 "미-중 협상 90% 마무리...완료할 길 있어"

트럼프 "中과 무역합의 가능...불발 시 추가 관세"



비트코인 18개월내 최고치...1만3000달러 돌파

금 가격, 파월 의장 발언 이후 2거래일 째 보합권



10년물 국채수익률, 무역 협상 낙관 발언에 상승

마이크론, 3Q 예상 외 호실적에 급등



마이크론 "화웨이 수출 재개"...반도체주 상승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 ETF 2.96% 상승



[유가] 美 원유 재고 예상 외 큰 폭 감소에 상승



오늘 뉴욕증시 므누신 장관이 중국과의 협상관련 낙관적 발언을 내놓으며 상승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낙관과 경고를 동시에 내놓으며 상승폭을 줄였는데요, 여기에 오늘 비트코인이 18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뉴욕증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확실한 금리 인하 신호를 찾지 못했던 시장은 오늘 보합권에서 상황을 주시하며 마감 했습니다.

이렇게,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금 가격 랠리, 어제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2거래일 째 보합권 흐름 이어갔습니다. 8월물 금가격 0.2% 하락한 1,415.40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시장은 이번 주 G20 회담을 기다리는 만큼 달러 역시 상황을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 0.02% 하락한 96.13 포인트 기록 중 입니다.

그래도 오늘 무역협상 관련 므누신 장관의 낙관적인 발언에 힘입어 장 초반 국채 수익률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2년물은 전장 1.73%에서 오늘 1.77%까지 상승폭 확대했습니다. 또, 어제 장에서 2.0%를 밑돌며 우려를 키웠던 10년물은 다시 2.0% 부근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아직 경계에 있는 만큼 무역협상과 금리 전망을 유의깊게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마이크론이 예상외의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 급등했습니다. 오늘까지 13% 넘게 상승하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어제 컨퍼런스 콜에서 화웨이 수출을 재개했다고 발표하며 역시나 중국 사업 비중이 높은 여타 반도체 기업들 동반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넘게 강세를 보였고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 ETF도 3% 가깝게 상승했습니다.

한편 오늘 FAANG주는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무역 협상관련 낙관적 분위기가 감돌면서 애플과 아마존은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반면 어제 미국 상원에서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시사한 바 있는만큼 페이스북과 알파벳은 그 여파가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오늘 다우 종목들도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모습인데요, 기술주와 대중 무역주가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제유가,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279만 배럴 급감했다고 알려지며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WTI는 2.7% 상승한 59.38 달러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는 2.1% 상승한 66.42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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