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책연구기관인 KDI에 이어 기획재정부도 수출과 투자 등 경제 상황이 `부진하다`고 진단했는데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시 2.6%로 내걸었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수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6월에도 경기상황이 `부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생산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재부의 경제동향 발표 즉 `그린북`에서 석 달 연속 `부진`을 언급한 건 지난 2016년 말 이후 처음입니다.

기재부는 특히 수출 부진을 크게 우려했습니다.

세계 경기 둔화와 함께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마저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미·중 통상마찰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분간 수출 회복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백화점, 온라인 매출과 국내 카드 승인액 등 일부 소비지표와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하반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정도로 수출과 투자가 부진하다"며 그동안 고수해 왔던 성장률 목표치도 수정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경제) 성장률이라든가 고용, 수출이라든가 여러가지 경제지표에 대해서 더 짚어보고 혹시 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조정하는 내용까지도 같이 담아서..."

이달 말 내놓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경제성장률 목표치 수정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 겁니다.

정부는 경기 반등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당분간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추경안의 국회 통과와 집행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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