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JAC와 협력, 자율주행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폭스바겐그룹이 중국에서 무인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3일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최근 중국 장화이자동차(JAC)와 파트너십을 맺고 허페이 지역에서 자율주행차 출시와 함께 이를 활용한 라이드 헤일링, 단기렌탈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서 등장할 로봇택시, 폭스바겐이 주도

JAC 본사가 위치한 허페이는 중국 동부 안후이 지방의 수도로 인구는 약 800만명에 달한다. 지난 2017년 폭스바겐과 JAC는 합작회사를 설립했으며 세아트 브랜드로 전기차 개발 부문에서 협력 중이다.

지난해 양사는 새 브랜드 '솔(SOL)'을 출범하고 첫 제품인 E20X를 공개하기도 했다. E20X는 순수 전기 SUV로 1회 충전으로 300㎞(유럽 NEDC기준) 이상 주행하며 인공지능, 지능형 커넥티비티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내 합자기업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지분율 상한 규정을 완화함에 따라 '폭스바겐-JAC'의 추가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AC는 상하이자동차, FAW에 이어 폭스바겐의 중국 내 3번째 규모의 파트너사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사람 중심 모빌리티'를 위해 중국 내 협력사와 관계를 강화 중이다. 인공지능 분야는 몹보이(Mobvoi),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는 '모빌리티 아시아(Mobility Asia)'와 산하 브랜드 이자(Ezia), 공유 분야는 쇼우치(Shouqi)와 함께 서비스 및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디디추싱과 함께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및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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