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티 리무진에 20인치 규격 단독 공급
-경상용차용 20인치 45편평비 규격 세계 최초 개발

금호타이어가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미니버스 쏠라티 리무진에 20인치 규격 OE(신차용 타이어)를 단독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쏠라티 리무진에는 기존 포트란 KC53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 공급중이다. 포트란 KC53은 금호타이어의 LCV(경상용차) 전용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마일리지 향상과 이상마모 방지, 내구성 향상,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금호타이어, 현대차 쏠라티 리무진에 OE 단독 공급
현대차는 쏠라티 리무진의 기존 주 규격인 16인치 타이어가가 차체에 비해 작다는 판단과 앞으로 20인치 규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각 타이어사에 신규 개발을 의뢰했다. 그 결과 금호타이어가 단독으로 개발에 참여해 개발에 성공했다.

LCV 타이어의 경우 고하중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45편평비(저편평비)를 적용하면서도 기존의 승차감과 효율을 동등하게 유지시키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고강도 컴파운드와 카카스 적용으로 내구성능을 강화하고 패턴 내마모 설계와 숄더부 강성 강화를 통해 세계 최초로 저편평비의 20인치 LCV 규격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는 게 금호타이어의 설명이다.

이윤창 금호타이어 LT개발팀장은 "이번 단독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니즈에 맞춰 타이어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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