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글로벌 주요이슈]

1. 뉴욕증시, 기업실적·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뉴욕증시는 간밤에 발표된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월마트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 가량 올랐고, 장 마감 이후에는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표로는 4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5.7% 증가했고, 주간실업보험 청구자수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우 지수는 0.8%, S&P 500지수는 0.9% 가량 올랐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도 1% 상승 마감했습니다.

2. 국제유가, 사우디 ‘보복공습’에 급등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사흘째 올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자국 송유시설을 공격한 예멘 반군 후티에게 보복 공습을 이틀 연속 이어갔습니다 사우디는 반군 후티가 통제하는 시나 지역에 공습을 단행했는데요, 또한 이들의 드론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고 명시하면서 중동지역의 군사 긴장을 키웠습니다. 이 소식으로 WTI는 1.4% 크게 올랐고, 브렌트유도 1.3% 플러스권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 中 상무부 “미국의 제재에 대해 강하게 반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통신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곧바로 중국의 화웨이와 일흔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다른 나라가 중국 회사에 일방적인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대응했습니다. 또한 그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협상단이 조만간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미국 측의 방문 계획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4. 연준 이사 "완화적인 통화정책 환영해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임무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워싱턴에서 열린 조세 정책 회의에서 "일시적이고 특별한 요인을 제거한 인플레이션 압력은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계속되는 실업률 하락을 고려할 때 이런 상황은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소비시장과 고용시장이 튼튼하다"며 연준은 지금의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나아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5. 중국, 美 국채 보유량 2년래 최저…"우려 수준 아니다"

중국의 3월 미 국채 보유액은 1조 1200억 달러로, 보유량이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중국이 추가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 국채를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는데요,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 현상을 볼 때 중국이 미 국채를 팔아치우는 것이 무역전쟁에서 더 비효율적인 보복 형태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UBS도 중국이 해외 자산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국채를 포트폴리오에서 없애지는 않을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이슈 전해드렸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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