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가 지난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개최한 `2019 바이오코리아 인베스트 페어`가 500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는데요.

국내 대표 바이오·헬스 업체 최고경영자들이 이번 행사에서 제시한 `K 바이오의 미래 전략`을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그 첫번째 순서로 오스템임플란트와 셀트리온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개척 전략에 대해 전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치과 임플란트 국내 1위 업체로, 치과 진료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중국 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지난 17일 한국경제TV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인베스트 페어 2019`에서 "2020년 양악수술 분야에 진출하는 등 디지털 치과의료기기 풀 라인업 구축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시장별로 단계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2016년도에 이미 출시했고 작년에 디지털 보철, 디지털 교정, 디지털 틀니를 출시했다. 마지막 양악수술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데 2년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건강보험 적용으로 국내 임플란트 시장은 15%가 넘는 고속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상황. 오스템은 50% 넘게 점유하고 있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고삐를 죄겠다는 포부입니다.

<인터뷰>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중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1위 기업이기 때문에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로는 오스템이 4천600억, 7.5% 마켓쉐어로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연결기준으로 5천500억정도 목표로 잡고 있고 매출 성장률은 20%를 달성하겠다."

장신재 셀트리온 사장은 국내에 12만리터 규모의 3공장을 지어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선두 기업의 자리를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신재 셀트리온 사장

"송도에 현재 19만리터의 동물세포 기반의 배양과 정제시설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12만리터의 신규 증설을 발표해서 총 약 7.5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 2030년까지 매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한 개씩을 내놓고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 비용 부담은 줄이고 신약 성공 가능성은 높이겠다는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장신재 셀트리온 사장

"확대하려고 하는 사업 분야가 CDMO 사업이다. 신약후보물질 개발, 공정 개발, 전임상, 임상, 판매까지 하나의 전주기적인 사이클을 형성하고 있는데 여기에 저희가 상당히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고..."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진출로 세계적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셀트리온의 미래 전략을 통해 `K바이오`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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