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까지 유발하는 목디스크, 초기 치료 중요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좋은 예후 기대… 치료시기 놓치지 말아야

흔히 목디스크라고 칭하는 경추수핵탈출증은 나이가 들어가며 누구나 피할 수 없이 겪게 되는 퇴행성 변화가 가장 주된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목 부위에 가해지는 하중이 디스크 손상을 유발하여 2~30대의 젊은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급증하는 추세다.

목 디스크로 신경이 압박되면 목 주변 부위가 뻐근하고 어깨가 아픈 증상으로 시작되어, 팔이 저리고 잠자기도 힘들 정도의 통증이 생겨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글쓰기나 젓가락질이 어눌해지고 팔에 힘이 빠지며 물건을 자주 놓치게 되는 마비 증상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목은 머리를 지지하며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관, 뇌에서 사지로 연결되는 신경, 기도와 식도가 통과하는 중요한 신체부위로 병이 심하게 진행되거나 부적절한 치료시 사지마비나 뇌, 기도, 식도 손상들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법의 발달로 교정 치료, 도수 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나, 견딜 수 없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특히 마비 증상이 시작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초기 증상 발생시 병의 원인을 찾아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21세기병원 정현태 원장은 “목디스크는 초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실시할 경우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목디스크와 관련해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면 효과적인 맞춤 치료를 통해 치료 시기를 더욱 단축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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