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제작사로 유명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인형 컬렉션을 공개하며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마텔은 트위터를 통해 "최초로 BTS 인형을 공개하게 돼 설렌다"며 BTS 컬렉션을 선보였다.

마텔은 며칠 전부터 BTS 인형의 실루엣이나 의상 일부를 공개하는 등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왔다.

팬들은 마텔에서 인형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할 때마다 트위터 상위 검색어에 `마텔`을 올려놓기도 했다.

`BTS 바비인형`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이날 인형들이 공개된 이후 SNS상에서는 "실물과 별로 닮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풍자글이 쏟아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BTS 인형의 실루엣만 드러난 사진 옆에는 희망찬 표정을, 조명이 켜지고 인형의 실물이 드러난 사진에는 말문이 막혀버린 듯한 표정을 이어붙인 `밈`(Meme·인터넷상의 재미있는 이미지)을 올려 400회가 넘는 리트윗을 받았다.

인형의 이목구비보다도 헤어 스타일이 실물과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Yani`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닮기는 닮았다. 마텔이 얼굴의 세밀한 부분을 잘 표현한 것 같다"면서도 "솔직히 머리는…머리가 망쳐버렸다"고 말했다.

한 팬은 포토샵으로 인형의 헤어 스타일을 실물에 가깝게 수정한 사진을 올려 8천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인형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해도 마텔을 향한 무례한 비판은 중단해야 한다는 게 팬들의 중론이다.

한 팬은 트위터에서 "미래의 투자자들이 BTS와의 협업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BTS를 위해 "마텔에 긍정적인 트윗을 보내라"고 독려했다.

또 다른 팬도 "마텔에 대한 존중을 보여달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지난 1월 마텔 관계자는 BTS가 "나이와 문화, 언어를 초월한 팝 문화의 음악 현상"이라며 "마텔은 전 세계의 수백만 명에게 BTS 인형을 통해 이 그룹과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탄소년단 `바비인형` 공개…"별로 안 닮았다" 지적도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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