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자외선·미세먼지에 피부과 찾는 환자 늘어… 건강한 피부관리법은?
제주 서귀포 피부과 개원가에 따르면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계절적인 원인으로 자외선이 더욱 강해지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제주도까지 강한 미세먼지가 불어 닥치면서 외부 자극으로 인한 피부 질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귀포 제주영어교육도시의 피부과 이스톤의원에서는 봄철 자외선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피부건강관리법을 제시했다.

최근 봄철 피부관리의 가장 큰 복병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될 만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피부까지 침투해 피부 장벽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알러지성 피부염 및 접촉성 피부염 등의 피부 트러블을 야기시킨다. 또한 모공 속에 침투한 미세먼지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반드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고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후에는 저자극 세안제로 꼼꼼하게 세안하여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피부 장벽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세안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함께 기미, 주근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자외선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모자를 착용하거나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미 기미나 잡티 등이 발생한 경우라면 색이 짙어지기 전에 레이저 토닝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 색소의 깊이와 색, 정도에 따라 적합한 파장의 레이저 시술을 선택해야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색소 레이저 장비를 갖추고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진료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1년 전에 최초로 개원해 일차 진료와 함께 피부 레이저·미용 시술을 하고 있는 이스톤의원 정기윤 원장은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NLCS, KIS, SJA, BHA 등 국제학교들이 위치해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 외국인들의 진료가 많은 편인데,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제주에도 미세먼지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피부 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또한 "특히 소아나 서양인의 피부는 이러한 외부 요인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피부질환은 의학적 치료 이전에 피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에 대한 자가 관리가 선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 개인의 피부 특성과 여러 상황적 요인에 따라 제공되는 치료가 상이할 수 있어 개별 맞춤형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면 더욱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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