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판매 부진·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



미 12월 소매판매,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연이은 경기지표 부진...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트럼프 "합의 예산안 서명...국가 비상사태 선포"

10년물 국채수익률, 경기지표 부진에 하락 전환




나스닥, 장중 기준선 넘기며 약세장 탈출 목전

코카콜라,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에 급락

엔비디아, EPS·매출 예상치 상회...시간외 급등

아마존, 정부채 보유 증가·본사 이전 철회에 하락

"중국, 미국산 반도체 구입 확대 추진"

[국제유가] 미중 협상 낙관·오펙 감산에 상승

다우 0.41% 하락 25,439.39

나스닥 0.09% 상승 7,426.96

S&P 500 0.27% 하락 2,745.73



오늘 장 뉴욕증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하락 했구요,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세장 탈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은 미국의 소매판매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면서 하락 출발했는데요, 여기에 연준에서는 경기 둔화를 예고하긴 했지만 인내 정책을 강조하며 금리 인상 우려는 상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된 예산안에 승인하고 국경장벽 예산안 비용 확보를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막판에 다시 한번 하락하며 마감 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채수익률이 경기지표 부진에 다시 하락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무역협상 낙관론이 지속하면서 상승 흐름을 유지했는데요,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지표에 장중 급격하게 내려갔습니다. 10년 물 국채수익률 기준 오늘 2.66%P 에 거래 됐습니다.

이어서 나스닥 지수도 짚어보시죠. 오늘 나스닥지수는 장 막판까지 7431포인트 기준선을 넘어서며 약세장 탈출이 예상되고 있었는데요,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발언에 동반 하락하며 마감 했습니다. 하지만 기준선을 바로 앞두고 있는 만큼 좋은 흐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늘 특징주들 살펴보시죠 오늘 실적으로 갈린 종목들 참 많았습니다. 먼저 어제 호실적을 발표한 시스코 시스템스, 시간외거래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오늘 1.8%대로 다우 종목 중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 코카콜라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매출이 부진했고 올해 가이던스가 좋지 않게 나오며 오늘 장 급락했습니다.

또 오늘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EPS와 수익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도 기대감에 힘입어 1%대 상승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어서, FANG 종목 흐름도 짚어보시죠, 역시나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먼저, 넷플릭스와 알파벳 애플은 상승했습니다. 특시나 넷플릭스가 2%대로 오르면서 오늘 나스닥 지수 상승 지지력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1%대 약세를 보였는데요, 오늘 정부 채권 보유량 증가 소식과 뉴욕 본사 이전을 철회한다는 소식이 같이 전해지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오펙의 감산 전망이 유지되며 상승했습니다. 장중, 소매판매 부진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지지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늘 WTI 1% 상승 54.33 달러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는 1.3% 상승 64.43 달러에 거래 됐습니다. 오늘 금 가격은 미중간 갈등 완화 조짐에 안전자산 선호가 줄며 하락했습니다. 4월물 금가격 0.1% 내린 1,31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달러 지수는 예상보다 낮은 소매판매 지표에 하락했습니다. 0.12% 하락 96.82p에 거래 됐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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